연안 창고거리에 자리 잡은 분류는 인테리어나 선전에 힘쓰기보다 정성껏 육수를 우려내고 면을 뽑고 차슈를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는 곳이다. 잡내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신선한 육수가 특징적. 직접 반죽해 하루 숙성시킨 뒤 뽑아내는 얇디얇은 면발에 깔끔하면서도 진한 뽀얀 육수가 잘 어울린다. 면을 추가하면서 육수가 옅어졌을 때 넣는 소스와 생강초절임, 참깨 등이 각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어 나만의 라멘을 즐길 수도 있다. 돼지 뼈를 우려낸 육수와 얇고 곧게 뻗은 면발이 특징인 하카타 라멘 중에서도 시장에서 바삐 일하는 이들에게 단시간에 라멘을 제공하면서 극도로 얇은 면과 깔끔한 육수의 형태를 띠게 된 나가하마 라멘에 속하는 분류는 여성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메뉴:
라멘 550엔, 아지타마 라멘(삶은계란 토핑) 650엔, 마카나이 라멘(야채 토핑) 650엔, 고모쿠 산라탕면 750엔, 타카나를 곁들인 포크 라이스 300엔, 라멘 세트 +280엔(볶음밥1/2), 마루토쿠 세트 +380엔(볶음밥1/2, 교자4개), 아부리 토로 차슈 380엔, 볶음밥 550엔
Originally published in Fukuoka Now Magazine (fn202, Oct. 2015)
